[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2022년 1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21.6% 상승했다고 마켓워치와 AFP 통신 등이 20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PPI가 에너지 가격이 떨어지면서 상승폭이 3개월 연속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0.8% 상승인데 실제로는 이를 0.8% 포인트 웃돌았다. 11월 PPI는 28.2% 치솟았다.
12월 PPI는 11월 대비로는 0.4% 하락했다. 3개월째 마이너스다. 다만 낙폭은 시장 예상치 1.2%보다는 소폭이다.
이코노미스트는 “PPI 상승세가 현 시점에서 명확히 완화하고 있다는 게 긍정적”이라고 지적했다.
에너지 가격은 11월보다 1.0% 내렸다. 주로 천연가스와 광물유 제품이 기여했다.
PPI 전년 대비 신장률은 작년 8월과 9월에 45.8%까지 치솟아 고점에 달한 이래 둔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코메르츠 방크는 “근원 물가지수의 상승도 수개월 안에 한계에 이른다는 기대를 크게 가지게 하는 내용”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 전체 PPI는 전년 대비 32.9% 뛰었다. 연방통계청은 1949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래 최대 상승률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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