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대출기관 제네시스 글로벌(Genesis Global Capital)의 파산신청에도 불구하고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제네시스의 파산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인마켓캡 데이터 기준 뉴욕 시간 오전 8시 41분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24시간 전 대비 2.01% 늘었다. 같은 시간 비트코인은 1.54% 오른 2만1086.09달러, 이더리움은 2.23% 상승한 1557.17달러를 가리켰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메이트릭스포트의 전략 및 연구 책임자 마커스 틸렌은 “시장은 지난 48시간 동안 제네시스의 파산 신청을 예상해온 것 같다. GBTC(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 할인폭이 갑자기 다시 확대됐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시스의 파산 신청은 시장으로부터 부정적 과잉물량을 제거해줄 것이며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결국 펀더멘탈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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