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 대출업체 제네시스가 지난해 11월 고객 자금 인출을 동결한 뒤 파산 신청 때까지 수주일간 떠안고 있었던 부채가 51억달러로 밝혀졌다고 코인데스크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제네시스의 임시 CEO 데라 이슬림이 서명해 파산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밝혀졌다.
제네시스 글로벌은 전날 밤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냈다. 챕터 11은 기업 회생을 목적으로 하는 파산 신청이다.
이번에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낸 제네시스 계열사는 제네시스 홀드코(Genesis HoldCo), 제네시스 글로벌 캐피탈(Genesis Global Capital LLC), 제네시스 아시아 태평양(Genesis Asia Pacific PTE. LTD) 등 3개사다.
이슬림은 이들 3개사는 FTX 및 알라메다와 연관된 직접 손실 보다는 두 회사의 붕괴로 촉발된 자금 인출에 의해 더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고객들은 제네시스에 8억2700만달러 대출의 상환을 요구했고 결국 제네시스는 고객 자금 인출을 동결했다.
제네시스는 파생상품, 트레이딩, 수탁 등 대출 이외 비즈니스는 대부분 계속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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