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비트코인(BTC)이 한 때 2만 2000 달러 선을 돌파했습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지난 11월 이후 3개월 만에 1조 달러를 회복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1일 비트코인은 지난 일주일 7.9% 상승, 24시간 전 대비 7.8% 상승한 2만 2614.5 달러에 거래됩니다. 알트코인 시장은 이번 주 3.6%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이 알트코인 시장 전반 가격 상승을 웃돌았으며, 알트코인은 스몰캡 알트코인 위주 급등세가 이어졌습니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해서 높아지는 상황입니다. 21일 비트코인의 암호화폐 시장 도미넌스는 41.9%, 작년 11월 38.1%로 연중 저점을 기록한 뒤 지속 상승 추세입니다.
지난주 나스닥은 0.6% 상승, S&P500은 0.7% 하락했습니다. 금 선물은 일주일간 0.2% 상승했습니다. 암호화폐 시장 상승세 대비 레거시 자산 시장의 움직임은 잠잠했습니다.
경기 침체 두려움은 아직 시장에서 가시지 않았습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런 두려움 속 홀로 랠리를 이어가는 상황입니다.
올해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는 암호화폐 채택과 규제 전망에 대해 많은 이야기가 다뤄졌습니다. 국내 규제도 금융위가 STO 관련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며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부산의 디지털상품거래소는 올해 설립 예정입니다.
블록미디어가 한 주 동안 주목해야 할 주요 뉴스를 정리했습니다.
#비트코인, 암호화폐 상승 랠리 주도…나스닥 상관관계 전년 최저치 밑돌아
1월 21일 오후 4시, 비트코인은 전일비 7.8% 상승한 2만 2614.5 달러에 거래됩니다. 일주일 전 대비로는 8.3%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0.6% 상승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번주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은 기술주 시장 대비 높은 퍼포먼스를 보였습니다.
암호화폐의 가치가 시장에서 새롭게 인정받기 시작한 모습일까요? CNBC는 비트코인의 상승 이유를 ‘새로운 통화정책의 기대감, 고래들의 비트코인 매입세, 채굴 난이도 상승, 반감기 기대’라고 분석했습니다.
나스닥과 비트코인의 상관관계는 2021년 12월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기술주와는 다른 암호화폐의 가치, 시장이 이에 공감하기 시작한 움직임일지 주목됩니다.
#다보스 포럼서 주목받은 ‘토큰화 경제와 규제’, 암호화폐 인식은 엇갈려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16일 개최됐습니다. 이번 다보스 포럼(Davos Forum)에서는 디지털 경제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습니다.
암호화폐와 관련해 주목할 주제는 ‘토큰화(Tokenization)와 규제’였습니다. 암호화폐는 ‘금지’의 대상에서 ‘규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규제 기관이 암호화폐 시장의 실체를 인정하고, 점차 이를 제도권 내에 편입시켜 가는 움직임입니다.
써클 제레미 알레어 CEO 등 업계 인사들은 “올해 상황이 긍정적이지는 않겠지만, 건전한 기업들이 살아남고 실질 규제가 이어지며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전했습니다.
암호화폐를 향한 부정적인 입장도 존재했습니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암호화폐는 사기”라며 “폰지 구조로 투자자 피해를 발생시키는 암호화폐를 규제 당국이 중단시켜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다보스포럼 2023] “글로벌 경제 토큰화 이어질 것, 권리부터 자산까지 기술 적용 가능”
[다보스 포럼 2023] 싱가포르 부총리 등 암호화폐 규제 시급성 동의
서클 CEO “올해도 많은 기업 파산하겠지만 암호화폐의 미래 낙관”
#국내 규제 현실화, ‘STO 발행 허용, 가상자산 회계 주석공시 의무, 부산 거래소 설립’
국내 규제도 현실화되어가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19일 금융규제혁신회의를 통해 증권형토큰(STO) 발행을 허용하고 유통 체계를 정비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증권형토큰 발행은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부동산’ 지적재산권, 저작권, 수익증권’ 등에 소액 투자 할 길을 열어줍니다. 금융위는 기존 조각투자 등 토큰 증권의 발행 및 권리가 인정되지 않았던 것과는 달리, “증권 디지털화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포용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올해 가상자산 관련 회계기준 정립을 위해 가상자산 발행과 보유 관련 회계 주석공시 의무를 신설하고, 사례를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코인 발행사들의 불투명한 암호화폐 운영이 문제 제기되는 상황 속, 명확한 운영 기준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부산시는 올해 중 디지털상품거래소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비증권성 자산을 우선 취급 후 점차 가상자산과 증권형 토큰으로 그 거래 대상을 넓혀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복현 금감원장 “가상자산 발행·보유 회계상 주석공시 의무화”
금융위 “STO 허용…플랫폼도 제도화” …증권형토큰 및 유통시장 만든다
금융위 STO 허용…조각투자 양성화, 투자한도 설정할 듯
부산 디지털상품거래소, 올해 설립한다… “가상자산, 증권형토큰 거래–비증권성 자산 취급 후 확대”
#AI 기술의 미래, ‘인간 가치의 상실 VS 새로운 효용 누리는 시대’
챗GPT(Chat GPT)를 활용한 글쓰기는 충격 그 차체였습니다. AI 일러스트 기술은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도 상상만으로 훌륭한 일러스트를 만드는 것을 가능케 합니다.
최근 주목받는 AI 기술은 새로운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기존 인간의 영역이던 ‘창작’도 이제는 기술의 힘을 빌어 이뤄질 수 있는 세상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AI 기술은 현재 어떤 위치에 있으며, 우리의 미래에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마이크로소프트는 OpenAI의 AI 기술을 활용해 미래 기술을 선도해가겠다는 목표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서비스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며, 자체 검색 엔진 Bing에 AI 기술을 접목하면 구글의 위상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부정적인 전망도 존재합니다. ‘AI 기술 발달로 인한 인간 노동 가치의 상실’, 미국에서는 “AI 기술이 로비 활동에도 활용될 수 있으며, 이는 민주주의의 근본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블록미디어는 ‘모멘토스’로 AI 기술의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AI 기술이 우리에게 선보일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MS 나델리 CEO “챗GPT 같은 AI 모든 제품에 넣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