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미국 연방 검찰이 샘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와 관련된 것으로 의혹을 받는 약 7억 달러(약 8600억 원) 규모의 FTX 자산을 압류했다고 21일(현지시간) CNBC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뱅크먼-프리드 FTX 창업자와 관련된 현금 등 자산 약 7억 달러를 지난 20일 압수했다.
특히 압류된 자산에는 로빈후드 주식, 은행 계좌, FTX 디지털 마켓 등에 있던 현금도 포함됐다.
앞서 뉴욕 연방검찰은 뱅크먼-프리드가 FTX 고객 자금 수십억 달러를 빼돌려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부채 등을 갚는데 지원하고 바하마의 호화 부동산을 구매했으며, 불법 선거자금을 공여한 혐의 등을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2월12일 바하마에서 체포된 뱅크먼-프리드는 같은달 21일 미국으로 송환됐다. 송환 다음날 2억5000만달러의 보석금으로 풀려나 캘리포니아주 팰로앨에 있는 부모 집에 가택 연금된 상태다.
기소된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되면 뱅크먼-프리드는 최대 11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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