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도쿄 증시는 23일 주말 뉴욕 증시 강세와 엔저로 매수가 선행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간 채 마감했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이날 지난 20일 대비 352.51 포인트, 1.33%% 올라간 2만6906.04로 폐장했다. 지수는 작년 12월19일 이래 1개월여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뉴욕 증시에서 미국 금융긴축 장기화 우려 완화로 기술주와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급등한 흐름이 전해져 도쿄 시장에서 가치주와 반도체 관련 종목에 매수가 유입했다.
외환시장에서 일본은행의 금융완화 자세 견지를 의식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보이면서 엔화 환율이 1달러=129엔대 후반까지 떨어진 것도 주가지수 선물에 매수를 유인했다.
TOPIX 역시 주말보다 18.51 포인트, 0.96% 상승한 1945.38로 거래를 끝냈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은 주말에 비해 178.15 포인트, 1.03% 뛰어오른 1만7555.49로 장을 닫았다.
도쿄 프라임 구성 종목 가운데 85%인 1563개가 오르고 226개는 떨어졌으며 48개가 보합이다. 파스토리, 도쿄 일렉트론, 다이킨, 소프트뱅크 그룹(SBG), 아도테스토, 키엔스가 강세를 보였다.
어드반테스트와 다이요 유뎬 역시 견조하게 움직였다. 반면 에자이, 미쓰코시 이세탄(三越伊勢丹),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바은행은 떨어졌다.
후지타 관광, 에어토리, HIS 등 경제재개 관련 종목은 주말 상승에 대한 반동으로 출회한 매물에 밀렸다. 도쿄 프라임 거래액은 2조3190억엔(약 22조1080억원), 거래량이 9억7748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