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시장 폭락을 초래했던 거래소 FTX의 토큰 FTT 가격이 올해 들어 120% 오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고 23일(현지시간) 유투데이가 보도했다.
코인게코 자료에서 FTT는 최근 30일 동안 약 120% 가격이 상승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FTT의 거래를 지원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는 28개 이상에서 급감해 현재 6개에 불과하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FTX 거래소가 완전한 붕괴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FTT 가격은 지금까지 완전히 0(제로)이 된 적이 없다는 사실이다.
블록체인 분석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는 FTT의 상승세가 소수의 투기적인 트레이더들이 FTT의 낮은 유동성을 이용해 가격을 쉽게 끌어올리려는 시도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2022년 11월 FTX는 유동성 부족으로 이용자들의 인출 신청을 처리하지 못하면서, 고객 자산에 대한 일대일 준비금을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파산 신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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