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비트코인이 새해 들어 거의 40%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호들러(장기 보유자)들은 현재의 반등을 매도 기회로 활용하지 않고 포지션을 고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주간 보고서(The Week On-chain) 가장 최근호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은 1년 넘는 약세장을 경험했음에도 시장을 떠나지 않겠다는 결의를 폭넓게 고수하고 있다. 장기 보유자는 비트코인을 최소 155일 이상 보유한 투자자들을 가리킨다.
보고서는 “집단별 행태 분석 결과 이번 반등 기회는 단기 보유자와 채굴자들에게 코인 보유량 일부를 처분할 동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에 비해 장기 보유자들이 보유한 공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장기 보유자 집단 전반의 체력과 확신을 가리키는 신호로 주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글래스노드는 “장기 보유자들이 거시 추세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장기 보유자들의 지출을 관찰하는 것은 향후 몇 주에 걸친 움직임을 추적하는 중요한 도구 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비트코인은 뉴욕 시간 23일 오후 1시 50분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1.09% 오른 2만3107달러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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