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비트코인과 암호화폐 시장 상승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알트코인 대비 낮은 변동성을 보이던 과거와 달리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암호화폐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이다.
24일 아시아 시장에서 비트코인은 23K를 돌파하며 2023년 시작가 대비 39.7% 급등했다. 알트코인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28.7%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과 S&P500은 각각 7.9%, 4.3% 상승했다. 금 선물은 5.7% 올랐다. 투자 자산 시장 전반 상승세가 우세했다. 비트코인은 주요 주가 지수, 금 등 투자 자산보다 퍼포먼스가 훨씬 더 좋았다.
지난 2022년 하락 장 속 비트코인의 펀더멘탈은 더욱 강해졌다. 비트코인 매거진은 2022년 하락 장 속 비트코인이 보여온 펀더멘탈 데이터 움직임을 분석했다.
# 비트코인 보유자 추이, 비트코인 주소와 장기 보유자 보유액
비트코인 보유 주소 수는 비트코인 글로벌 채택을 반영하는 주요 지표 중 하나다. 지난 2022년 비트코인 보유 지갑 수는 0.01 비트코인 이상 1132만 개, 0.1 비트코인 이상 418만 개, 1 비트코인 97만 개로 전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전년비 상승률은 0.1 비트코인 이상 보유 지갑이 26.7%, 0.01 비트코인 이상 보유 지갑 20.9%, 1 비트코인 이상 보유 지갑 19.8% 순으로 늘었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155일 이상 보유) 수도 지속 증가 추세다. 2022년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보유량 및 유통량 중 비중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유통량 중 72.52%, 보유량으로는 1395만 1880개 비트코인이 장기 보유자 보유분이다.
# 비트코인 전송량, 송금 활용 사례 늘어나
비트코인은 P2P 결제 시스템으로 설계 됐다. 실질적인 송금에 활용된다는 것은 비트코인의 근본 가치가 세상 속에서 실현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2022년 비트코인 전송량은 약 5억 5783만 비트코인, 달러화 기준으로 약 14조 8430억 달러에 달했다. 5년 전인 2017년 전송량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비트코인의 ‘송금, 결제 활용 사례 증가’는 보유 요인을 높이고, 가치 저장 및 송금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위상을 강화한다. 시장 채택은 자연스레 가치 상승과 선순환이 발생한다.
# 해시레이트 및 채굴 난이도, 네트워크 인프라의 확장
지난 2022년, 비트코인 가격 급변과 부정적 거시 환경 속에서도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경쟁력은 강화됐다.
2022년의 비트코인 연중 최저가는 약 1만 5800달러로, 2020년 연말의 가격 수준으로 회귀했다. 당시 비트코인의 7일 평균 해시레이트는 105EH/s(엑사헤시/초), 이 수치는 2022년 같은 가격 수준이던 시점 2배 넘게 상승해 약 240EH/s을 기록했다.
해시레이트의 상승은 비트코인 시장 가치와는 별개로 비트코인 네트워크 처리 능력이 지속 상승 추세에 있음을 의미한다. 이는 ‘관련 기술의 발달, 자본 투입’이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
# 가치 저장 수단인 비트코인
화폐화는 3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가치 저장 수단, 교환 매체, 회계 단위’의 과정이다.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 보유액 추이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 비트코인 위상이 높아짐을 나타낸다.
1월 24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4453억 달러다. ‘주식, 부동산, 금’ 등 주요 자산 총액은 약 591.4조 달러, 이 중 비트코인 비중은 0.075%에 그친다. 높아지는 비트코인 펀더멘탈에도 자산 시장 중 비중은 미비한 수준이다.
비트코인은 기존 자산 대비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 점차 높은 지위를 찾아나가고 있다. ‘유동성, 접근성, 안전성, 감사 가능성’에 더해, 2100만 개의 유통량 제한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써 비트코인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다.
글로벌 가치 저장 수단 중 1%를 비트코인이 차지하기 위해서는 시가총액이 약 5조 9000억 달러까지 올라야 한다. 이 때 비트코인 예상 가치는 개당 약 28만 달러다. 비트코인에 대한 글로벌 시장 신뢰 상승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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