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FTX 채권자위원회 고문인 M3파트너스(M3 Partners)가 집계한 뒤 실수로 업로드한 블록파이(BlockFi) 관련 문서에 따르면, 파산한 암호화폐 대출업체 블록파이가 FTX와 알라메다 리서치에 노출된 자산은 기존 대비 크게 증가한 12억 달러 이상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검증되지 않은 블록파이의 이 문건에 표시된 잔액에는 4억 1,590만 달러 상당의 FTX 자산과 8억 3,130만 달러 상당의 알라메다 대출이 포함됐다. 이 수치는 1월 14일 기준이다.
블록파이측 변호사들은 앞서 알라메다에 대한 대출이 6억 7,100만 달러이고 FTX 플랫폼에서는 또 다른 3억 5,500만 달러의 디지털 자산이 동결되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 드러난 자료는 FTX에 대한 블록파이의 노출이 앞서 발표한 규모보다 훨씬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FTX의 붕괴 이후 블록파이는 작년 11월 말 챕터11 파산 보호를 신청했다.
CNBC에 따르면 채권자위원회의 한 변호사는 수정되지 않은 문서가 실수로 업로드된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더 이상의 언급은 거부했다. 블록파이의 변호사도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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