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란은행 기준금리 인상폭 결정에 호재로 작용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영국 2022년 1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산출(output) 지수가 전월 대비 0.8% 떨어졌다고 마켓워치와 BBC 등이 2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작년 12월 PPI 산출지수가 예상 외로 이같이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3% 상승이었다.
12월 투입(input) 지수는 전월에 비해 1.1% 하락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0.6% 하락이었다.
산출지수와 투입지수 모두 코로나19 확산 초동단계에서 영국 경제가 셧다운 상태에 들어간 2020년 4월 이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PPI 하락은 치솟은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얼마나 올려야 하는지 고심하던 영란은행에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12월 산출지수는 전년 동월보다는 14.7% 올랐지만 5개월 연속 상승률이 둔화했다.
투입지수도 16.5% 뛰었으나 사상 최고인 24.6%에서 6개월째 감속했다.
앞서 11월 산출지수는 전월 대비 0.1% 떨어지고 전년 같은 달보단 16.2% 상승했다.
투입지수의 경우 10월에 비해선 0.2% 낮아졌고 전년 동월 대비 18.0% 올라갔다.
영란은행은 향후 인플레 압력의 징후를 주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영란은행이 2월2일에 10번째로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며 대체로 기준금리를 4.0%로 0.5% 포인트 올린다고 전망하고 있다.
11월과 12월 PPI 통계는 데이터 오류 등으로 인해 공표 시기가 통상 때보다 늦었다.
ONS는 2021년 1월까지 소급해 데이터를 수정했지만 주요 PPI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작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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