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테슬라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분기 실적을 내놨다.
2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 243억2000만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1.19달러를 기록했다. 월가는 매출은 241억6000만 달러, EPS는 1.13달러로 에상했다.
전년도 같은 분기 실적은 매출 177억2000만 달러, EPS 2.52달러였다. 실적 발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테슬라는 최근 수요 부진을 우려해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 매출이 늘어나고 있지만 내수와 수출에서 전기차 수요가 감소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하반기 사이버트럭 생산을 본격 시작할 것”이라며 “상세 내용을 3월에 발표하겠다”고 예고했다.
한편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부채 상환을 위해 추가로 3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 트위터가 신주를 발행하거나,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을 다시 매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