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사기 가능성 등 규제 문제를 이유로 아크 21셰어스(Ark 21Shares)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또 다시 거부했다.
26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SEC는 아크 21셰어스의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해 사기 및 기타 악의적 행위들과 관련된 규제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이유를 들어 승인을 거부했다.
캐시 우드의 아크 인베스트먼트와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21셰어스는 2021년 7월부터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를 위한 협력을 시작했다.
SEC는 아크 21셰어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결정을 계속 연기해왔으며, 지난해 4월 결국 승인 거부 결정을 한 바 있다.
승인이 거부된 후 이 회사는 곧 승인 신청을 위한 제안서를 다시 제출했으나 SEC는 비슷한 이유를 들며 승인을 다시 거부했다.
SEC는 지금까지 비트코인 선물 기반 ETF는 승인했지만 현물 ETF는 한건도 승인하지 않은채 계속 승인 거부 또는 승인 결정 연기를 거듭하는 중이다.
SEC는 시장 조작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현물 ETF 승인의 주요 장애물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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