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7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 이더리움은 1600달러 아래로 다시 내려간 가운데 하락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7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78개의 가격이 내렸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2929.96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0.72% 하락했다.

이더리움 2.37%, BNB 0.82%, XRP 1.54%, 카르다노 0.70%, 도지코인 0.94% 하락했고, 폴리곤 3.52%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522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4%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1월물이 160달러 하락한 2만2915달러, 2월물은 210달러 내린 2만312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1월물이 37.50달러 하락해 1570.00달러, 2월물은 36.00달러 내린 1581.50달러에 거래됐다.

이번 주 비트코인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 2만3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모멘텀 지속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포캐스트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달했고, 경기 둔화 가능성에 연준의 금리 인상 입장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인식이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일각에서는 올해 들어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가 거시 경제적 요인에 더해 주요 거래소의 붕괴 등을 거치며 암호화폐 시장의 소위 ‘관광객’들이 사라지며 물갈이가 이루어진 영향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폴리곤 네트워크의 업데이트 소식에 폴리곤(MATIC) 가격이 급등하며 솔라나(SOL)를 제치고 시가총액 톱10에 다시 진입했다.

폴리곤의 공동 창업자 샌딥 네일월은 트위터를 통해 네트워크의 zkEVM 업데이트가 곧 공식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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