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스카라무치(Anthony Scaramucci) 전 백악관 통신국장이 이끄는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 펀드가 지난해 FTX 및 잘못된 암호화폐 투자로 약 39%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지난해 3분기 기준 운용 자산 규모가 약 13억 달러에 달하던 스카이브릿지의 최대 펀드는 FTX가 파산을 선언한 뒤 큰 손실을 입었다. 이에 펀드 투자자들의 투자금 상환 요청이 급증했으며, 운용 자산의 60% 상당에 대한 출금 요청이 발생했다. 하지만 스카이브릿지는 운용 자산의 10% 상당만 고객에게 돌려줬다”고 덧붙였다. 앞서 스카이브릿지는 매년 두 차례 펀드 투자금의 출금을 지원했지만, 향후 이를 연간 네 차례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스카이브릿지는 고객이 펀드에서 출금할 수 있는 상한선을 정할 예정이며, 3월 31일까지 이어지는 상환 기간 동안 운용 자산 5% 이하의 자금을 고객에게 돌려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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