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챗GPT] 미국 월가는 올해 주식시장 회복에 대해 여전히 비관적이라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최근 실시한 설문 조사(MLIV Pulse)에서 응답자 383 명 중 70%가 미국 주식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답은 “주식시장이 아직 바닥을 치지 않았으며 올해 하반기에나 바닥이 가능하다”였다. 응답자의 35%가 이같이 답했다.
블룸버그는 “투자자들은 작년의 주가 폭락에 흔들리고 있고 경기가 둔화됨에 따라 회사 수익에 대한 전망을 걱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는 이번 주 주가의 관건이 연준의 금리 결정보다는 애플, 메타, 엑손모빌 등의 분기 실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6% 상승했지만, 수 십 년 만에 가장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기업들이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됐다.
설문 응답자의 약 90%는 인플레이션이 떨어질 것으로 보면서도 연준의 목표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응답자의 18%만이 다음 달 S&P500 투자 비중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주가 상승 의견은 소수파에 속했다. 미국 경제는 완만한 둔화 조짐을 보이다가, 3분기에는 리세션 상황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RDM 파이낸셜 그룹의 CIO 마이클 쉘던은 “올해 미국 경제가 후퇴할 것이라는 전망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 트레이더들은 연준이 올해 말에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더블라인 캐피털의 CIO인 제프리 건들락의 견해에 동의하고 있다.
“중앙은행 관계자들의 신호 대신 채권시장이 연준의 진로에 대해 말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이 최선이다.”
채권시장은 경기 침체와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다는 것.
반면 일부 투자자들은 연준에 대항해서 싸우지 말라고 충고한다. 특히 경제 상황이 바뀌는 국면에서 그렇다.
블랜디와인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트래이시 첸은 “국채 시장은 지금 현실에 안주하고 있다. 나는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이달의 주식시장이 크게 올랐지만,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에 대한 신뢰가 거의 없다. 기업 이익 전망과 경제의 완만한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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