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나이지리아가 시민들의 디지털 현금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현금 자동 입출금기(ATM) 인출을 제한함에 따라 나이지리아의 비트코인 가격이 타국보다 60% 높은 프리미엄에 거래되고 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현재 나이지리아 암호화폐 거래소 나이라익스체인지(NairaEX)의 1BTC 가격은 현재 1,780만 나이라다. 국제 시세보다 60% 이상 높다. 달러로 환산하면 3만8,7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9일 현재 나이지리아 시민들은 ATM을 이용해 하루 최대 2만 나이라(약 43.5달러)까지만 인출할 수 있다. 일주일 한도는 10만 나이라(약 217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인플레이션과 돈세탁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새 나이라 지폐가 유통되기 며칠 전 나온 조치다.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나이지리아 국민들이 기존 고액권 지폐를 새 통화로 교환할 수 있는 기한을 1월 24일로 정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구권을 환전하기 어려워 긴 줄을 기다려야 했다.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중앙은행은 이 기한을 2월 10일까지 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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