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금값의 주요 지지선이 유지되어야 비트코인의 상승 추세도 지속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금과 비트코인은 약 2개월의 시간적 차이를 두고 각기 바닥을 벗어나 회복 국면으로 이어진 유사한 패턴을 연출했다.
금은 지난해 11월 초 바닥을 찍고 상승, 최근 2022년 4월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이보다 2개월 뒤인 1월 초 상승 흐름을 시작, 4개월 최고 수준으로 전진했다.
그러나 싱가포르 소재 QCP 캐피탈은 금값 상승세가 최근 정체되면서 비트코인 황소들에 불안 요인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QCP 캐피탈은 “금의 경우 온스당 1890달러 ~ 1900달러가 주요 지지 레벨이다. 암호화폐 상승추세가 유지되려면 금값이 이 레벨 위에 머물러야 한다”고 시장 보고서에 적었다.
QCP 캐피탈은 “주식 이외에 금과 미국 달러의 움직임도 암호화폐 가격을 선도하거나 또는 움직이고 있다”면서 “미국 달러화가 대규모 긍정적 분기(positive divergence)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 지금 우리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뉴욕 시간 30일 오전 9시 6분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 대비 2.06% 내린 2만3088.88달러를 가리켰다. 같은 시간 금은 온스당 1929.30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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