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지난주 암호화폐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디지털자산펀드로의 자금 유입도 크게 증가했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코인셰어스 보고서에 따르면 1월 27일 기준으로 이전 한 주 동안 전체 디지털자산펀드에 총 1억171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최대 규모다.
전체 암호화폐펀드의 운용자산(AUM)은 지난주 282억3000만달러로 작년 11월 대비 43% 늘었다.
자산별로는 비트코인펀드에 지난주 1억1560만달러가 유입돼 전체 암호화폐펀드 유입액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더리움펀드도 230만달러 플러스 자금 흐름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숏비트코인펀드에도 440만달러가 유입됐다.
이에 비해 여러 암호화폐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멀티애셋펀드에선 640만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는 투자자들이 개별 암호화폐 투자 상품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멀티애셋펀드는 9주 연속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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