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 비트코인 $23K 이하 # 선물시장 낙폭 확대 # 비트코인 단기 조정 시작?
30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3000달러 아래로 내려가 낙폭이 확대되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세로 마감했다. 톱10 종목 8개가 하락했고, 톱100 중 94개의 가격이 내렸다.
# 비트코인 $23K 이하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후 4시 기준 2만2714.10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9% 하락했다.
이더리움 5.73, BNB 4.11%, XRP 4.80%, 카르다노 6.24%, 도지코인 3.19%, 폴리곤 8.13% 가격이 내렸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479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5%를 기록했다.
# 선물시장 낙폭 확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525달러 하락한 2만2795달러, 3월물은 505달러 내린 2만291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59.00달러 하락해 1549.50달러, 3월물은 57.00달러 내린 1553.00달러에 거래됐다.
# 비트코인 단기 조정 시작?
비트코인은 지난해 11월21일 연간 최저치 1만5476달러 기록 후 반등하다가 1월13일 6개월 동안 유지됐던 저항선 돌파에 성공하면서 2만3954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2만4000달러를 넘어 추가 상승에 실패하며 앞으로 몇 주 동안 조정을 겪을 가능성이 나타났다.
트레이딩뷰 자료에서는 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영역으로 이동했는데, 2만3030달러 이하에서 마감할 경우 조정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반면 비트코인이 2만45000달러 위에서 일간 마감을 하면 약세 전망을 무효화하고 3만달러를 향한 상승이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비인크립토는 예상했다.
크립토퀀트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투자자들의 보유 기간이 1개월-3개월 및 3개월-6개월인 비트코인의 바이낸스 거래소 유입이 급증했다.
보유 기간 1개월에서 6개월의 비트코인이 그렇게 오래된 공급은 아니지만 1년 또는 2년 이상 휴면 상태인 비트코인에 비하면 짧은 편이며, 이 그룹 투자자들의 매도는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개월-6개월 전부터 지금까지 1만5000-2만5000달러 사이를 유지해왔다. 따라서 이 기간에 비트코인을 매수한 투자자들의 경우 현재 차익 실현을 노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비트코이니스트는 특히 이들 그룹이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매도를 계획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의 주가는 8.49% 급락해 56.16달러에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다우지수 0.77%, 나스닥 1.96%, S&P 500은 1.29%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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