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미국 법원이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보석금 2억 5000만 달러 지급에 공동 서명한 두 보증인의 신원을 공개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
루이스 카플란 판사는 30일(현지시간) FTX 설립자 SBF의 부모 외에 2억 5000만 달러의 보석금 지급 보증에 공동 서명한 두 사람의 이름을 공개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지난 1월 12일 월스트리트저널, 블룸버그, 로이터 등 8개 언론사는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서한에서 “SBF 보증인의 개인정보와 안전에 대한 권리 보다 대중의 알권리가 더욱 중요하다”고 주장하고 보증인의 신원 공개를 요청했다.
언론사 단체에는 AP, 블룸버그, 파이낸셜타임즈, CNBC, 로이터, 월스트리트저널, 인사이더, 워싱턴포스트 등이 포함됐고 SBF가 수배중임에도 자체 행사에 온라인으로 초청하기도 했던 뉴욕타임스는 참여하지 않았다.
이들 단체는 “SBF의 관계와 선출직 정치인을 포함해 가장 부유하고, 강력하며, 정치적으로 연결된 일부 개인에 대한 접근성을 고려할 때, 채권 보증인의 신원의 공개는 사법 절차에 대한 신뢰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SBF측은 오는 2월 7일까지 항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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