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앱토스 CEO 모 샤이크(Mo Shaikh)와 CTO 에이버리 칭(Avery Ching)이 “한국 게임 시장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블록미디어 단독 인터뷰 중 강조했다. 모 샤이크 CEO는 “메타픽셀은 엔픽셀의 게임인 그랑사가(GRAN SAGA)의 1000만 사용자를 블록체인으로 가져오려 한다”고 말했다.
앱토스는 1일 월드 투어 해커톤(Aptos World Tour Hackathon)을 한국에서 시작했다. 한국 시장을 향한 앱토스의 높은 관심을 의미한다. 해커톤은 오는 3일(금)까지 진행된다.
행사에는 ‘해시드(Hashed), 하이브(HYBE), 아이언그레이(IRONGREY), 엔픽셀(NPIXEL), SK네트웍스, jump_’가 참여했다.
메타픽셀은 엔픽셀 지적재산권(IP)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웹 3.0 기반의 게임 생태계다. 엔픽셀은 블록체인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그랑사가: 언리미티드’을 지난 1월 공개했다.
메타픽셀이 자체 발행한 토큰은 아직 없다. 메타픽셀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토큰 발행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는 앱토스 기반 메타픽셀(MetaPixel) 토큰을 확인할 수 있다. 메타픽셀 관계자는 “누군가 만들어서 배포한 듯하다”고 설명했다.
# 앱토스는 왜 한국 시장에 집중하나? “시장을 이끄는 디지털 친화적 국가”
모 샤이크 CEO는 이번 해커톤으로 한국에 두 번째 방문했다. 에이버리 칭 CTO는 세 번째 방문이다.
모 샤이크 CEO는 “한국은 매우 디지털 친화적인 국가. 한국인은 기술이 사회를 어떻게 바꾸는 지 매우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가장 흥미로운 부분 중 시장이 극도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 2016년 조사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유선 연결이 많은 도시”라고 말했다.
“현대, 기아, 삼성 등 세계적인 기업들 중 다수가 한국 기업으로, 한국에서 시작된 혁신은 세계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앱토스는 우리는 차세대 개발자와 혁신가들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 모 샤이크 앱토스 CEO
그는 앱토스에 투자한 한국 VC들도 언급했다. “아이언그레이, YG 등 한국 투자자들은 우리가 한국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줬다”라고 강조했다.
모 사이크는 한국 시장의 활력을 강조했다. “우리는 시장을 이끄는 강력한 힘을 목도했다”며, “앞으로도 이 시장에서 우리의 파트너와 함께 많은 시간을 투자할 것으로, 엔픽셀은 우리의 이런 파트너 중 하나”라고 말했다.
# 한국 게임 시장에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롤플레잉 게임이 매스 어덥션 촉매 될 것
모 샤이크는 “게임은 매스어덥션을 가져온다”고 강조하며, “게임이 메타버스 같은 사회적 경험을 가져올 수 있는 완벽한 환경”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게임 시장에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고 강조했다.
CEO는 다수가 함께 플레이 하는 MMORPG(Massively Multiplayer Online Role-Playing Game)를 강조했다. 그는 “게임 생태계에서 사람들 간 NFT를 서로 교환하고, 경제적 가치를 만들 수 있다. 경제적 가치는 매스 어덥션을 불러온다”고 말했다.
# 앱토스, 빠른 속도로 게임시장 점령할 것…테스트넷에서 Move 검증 마쳐
모 샤이크 CEO는 “앱토스는 초당 수천건의 트랜잭션을 처리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블록체인 중 하나로, 앱토스 위에서 게임 시 자산 전송에 15초를 기다릴 필요없이 게임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다”며, “이런 특징이 앱토스 매스 어덥션의 기반이 될 것”이라 말했다.
에이버리 칭 CTO 역시 “우리는 테스트넷에서 초당 5000 개 이상의 트랜잭션이 발생하는 걸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앱토스의 트랜잭션 성능은 작년 4월에 이미 검증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앱토스 가격 급등 “운이 좋았다”, 앱토스 팀은 네트워크에 집중
모 샤이크, 에이버리 칭은 “앱토스 가격 급등은 운이 좋았다”고 말했다.
앱토스 모 샤이크 CEO는 최근의 가격 급등 이슈에 대한 물음에 “앱토스 팀은 해당 이슈에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앱토스 팀은 현재 토큰 가격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앱토스 팀의 목표는 강한 커뮤니티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버리 칭 앱토스 CTO는 같은 질문에 “우리는 장기적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하려고 한다. 가격은 단기 관점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모 샤이크 CEO는 ‘앱토스 중 한국 거래소 업비트(Upbit) 거래량 집중과 가격 상승’에 대한 질문에 “업비트는 그간 투자자 보호를 위해 책임감 있는 행동을 이어왔다”며, “앞으로도 투자자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앱토스와 관련 시장 이슈들과 기술 문제는 분리해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슨 일이 있던 앱토스 팀은 네트워크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10년을 넘어 장기적 미래까지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란 입장이다.
엔픽셀 관계자는 앱토스와의 협력에 대해 “과거 그랑사가 리미티드 관련 내용을 공개했고, 내일은 메타픽셀에 올라가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일 행사 중 NFT와 아이템 개발에 대한 계획을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픽셀은 “기존 블록체인 게임은 NFT가 필수적으로, 일반 사용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메타픽셀은 해당 부분을 인지하고 있으며, 게임 내 다양한 자산을 자유롭게 온체인 거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인터뷰 휴기
모 샤이크는 한국 시장을 강조하며 한국이 이뤄낸 경제문화 전반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그는 “K-POP은 이제 Korea가 아닌 Global이다. Global PoP(G-POP)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블랙핑크, 모자를 쓰고 춤을 추는 그룹(정황상 뉴진스)에 관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K-POP뿐 아니라 일반 대중 문화도 굉장히 흥미롭다”고 말했다. “기생충, 오징어 게임 등 놀라운 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국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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