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인공지능 챗GPT를 개발해 학생들의 숙제를 대신하게 한다는 교육계 우려를 촉발한 미 오픈AI사가 챗GPT로 작성한 글을 가려내는 도구를 발표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사는 새 도구가 아직 완전하지 않고 성능도 들쭉날쭉하다면서 도구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말도록 경고했다.
새 도구는 검사 대상 글 중 일정 부분을 지정해 인공지능이 쓴 글과 유사성을 대조하는 방식을 사용하며 대조 결과를 가능성 매우 적음, 적음, 불확실, 가능성 있음 등 5등급으로 제시한다.
새 도구는 영어로 된 1000단어 이상의 글의 검사에 가장 효과가 크고 다른 언어에 대한 검사 성능은 크게 낮다. 또 사람이나 인공지능이 작성한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해선 구별하지 못한다.
다만 오픈AI가 배포했던 기존의 검사 도구에 비해서는 성능이 상당히 개선됐다.
챗GPT는 교육계의 우려를 크게 자극했으며 미 뉴욕시의 경우 모든 학교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했다.
전문가들은 또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허위 정보가 늘어나고 인공지능이 인간에 맞설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한다.
오픈AI사는 인공지능으로 만든 글 등에 대해 워터마크를 표시하는 등으로 구별되게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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