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 법원이 샘 뱅크먼-프리드(SBF)가 암호화폐 거래소 FTX 및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의 전현직 직원들과 접촉하는 행위를 금지시켰다. 법원은 또 SBF의 메시지 앱 시그널(Signal) 사용을 금지했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뉴욕 연방법원 판사 루이스 카플란은 검찰의 SBF 보석 조건 수정 요청을 받아들여 이같이 결정했다. 검찰은 SBF가 앞으로 열릴 재판에서의 잠재적 증인들과 연락하는 것이 제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SBF가 최소 한명의 FTX 관계자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SBF가 접촉한 인물은 FTX US의 현재 법률 자문인 라인 밀러로 밝혀졌다. 검찰은 SBF가 밀러에 연락을 취한 것은 앞으로 있을 재판에서의 증언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시도였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SBF가 밀러에게 “나는 우리가 다시 연결돼 건설적 관계를 맺을 방법이 있는지 알고 싶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카플란 판사는 SBF가 밀러에게 보낸 메시지를 “악의 없는” 의도로 규정하려는 SBF 변호인들의 시도는 설득력을 지니지 못한다고 말했다.
카플란은 “밀러의 주장에 의하면, SBF의 메시지는 전체적으로 밀러를 피고인의 사건에 대한 견해와 기억을 일치시켜 그들의 관계를 ‘건설적’으로 만들려고 초청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CN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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