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환호하며 나스닥 지수가 급등하자 코스피 대형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보다 2.75%(1700원) 오른 6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2.19%(2000원)오른 9만34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4% 가까이 강세를 보이며 9만4900원까지 뛰어 올 들어 가장 높은 가격까지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간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급등한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19%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5% 넘게 급등한 점과 1월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음에도 중국 경제 재개와 정부의 반도체 육성 의지는 센티멘트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대표 성장주인 네카오도 3%대 오름세를 보였다. 네이버는 전일 보다 2.92%(6000원) 상승한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도 3.70%(2300원) 오른 6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금리상승세가 둔화되는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점은 성장주에 호재로 작용한다. 기업의 미래 밸류에이션(평가 가치)에 대한 부담을 낮춰주기 때문이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SDI(-0.56%), 현대차(-0.06%)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한 기아(0.29%), 삼성바이오로직스(1.00%), LG에너지솔루션(2.11%) 엔씨소프트(1.64%) 등 대부분이 소폭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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