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대표 이석우)가 2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류광수)과 함께 추진한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 관련 대체불가능토큰(NFT)의 2회차 발행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멸종 위기 식물 보호 프로젝트’는 두나무의 ESG 키워드 ‘나무’의 일환으로, 국내 멸종 위기 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된 산림 복원 프로젝트다. 각 NFT마다 ‘식물 자생지 정보, 멸종 등급(멸종위기종, 위기종, 취약종) 등 정보를 담아 식물의 고유성과 희소성을 강조했다.
두나무는 생물 다양성 측면에서 보전 가치가 높은 국내 멸종 위기 식물 10종을 디지털 아트로 제작, 업비트 NFT에서 총 3회에 걸쳐 공개한다. 앞서 1차 드롭을 통해 선보인 3종의 NFT 중 ‘부산꼬리풀’ 은 조기 완판 됐고, 나머지 2개 작품도 90% 이상의 높은 판매율을 보이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번 2차 드롭에서는 ‘제주상사화, 선모시대, 금강봄맞이’ 총 3개 작품 NFT가 공개된다. 다가오는 3일 정오까지 업비트NFT에서 고정가 방식으로 판매 진행되며, 발달 장애 예술가 디스에이블드 소속 이다래 작가와 베어베터 소속 박병준 작가, 신진 작가 송영민의 작품이 포함된다.
두나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생한 NFT 판매 수수료 전액을 멸종 위기 식물보호기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프로젝트에 동참한 에이전시와 참여 작가들 또한 발행 취지에 공감해 NFT 판매대금 전액을 기부하기로 뜻을 모았다. 기부금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을 통해 희귀·특산 식물의 자생지를 보존하고 확대하는 등 멸종 위기 식물 보호에 쓰일 방침이다.
마지막 3차 드롭 일정은 내달 2일로, NFT 작품 4종(꼬리말발도리, 구상나무, 섬국수나무, 섬시호)이 공개될 예정이다. 3회차에 걸친 모든 드롭이 종료된 후에는 해당 NFT를 보유한 회원을 대상 경품 NFT 에어드랍 이벤트부터 국립세종수목원 연간회원권 등 실물 경품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업비트NFT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멸종 위기 식물 보호와 산림 복원의 중요성에 대해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번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나무는 ESG 키워드 중 하나로 ‘나무’를 선정해 2022년 2월 산림청과 MOU를 체결하는 등 환경 보호 및 산림 복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산림 복원을 위해 메타버스 플랫폼 세컨블록에서 ‘세컨포레스트와 함께 하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 종료 후 두나무는 산림청과 연계해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실제 나무 1만 260그루를 식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