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일(현지시각)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이 2만4000달러, 이더리움은 1700달러를 향해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거의 모든 종목이 상승세로 출발했다.
톱10 종목 중 8개가 상승했고, 톱100 중 95개의 가격이 올랐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뉴욕시간 오전 9시 기준 2만3750.73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2.84% 상승했다.
이더리움 5.53%, BNB 6.13%, XRP 2.40%, 카르다노 5.71%, 도지코인 1.44%, 폴리곤 12.17% 가격이 올랐다.
이 시간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은 1조908억달러, 비트코인의 비중은 42.1%를 기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가는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2월물이 230달러 상승한 2만3985달러, 3월물은 235달러 오른 2만4125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선물 가격은 2월물이 44.50달러 상승해 1689.00달러, 3월물은 45.50달러 오른 1691.50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전날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발표한 후 반등을 시작한 암호화폐 시장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출발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며칠 동안 변동성이 지속된 후 한때 2만4000달러를 넘어서며 지난해 8월 중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러한 상승세로 비트코인은 지난 30일 동안 최고 4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능가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하이 업그레이드 시뮬레이션을 위한 테스트넷 가동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톱10 종목 중에서는 폴리곤이 12% 이상 오르며 가장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암호화폐 시장이 전반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아발란체(AVAX)가 15% 가까이 급등하며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일주일 전에 비해 20% 이상 오른 아발란체의 상승 배경으로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스마트계약 실행 및 관리 제휴 대상으로 아발란체를 선택한 사실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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