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9개월 만의 최저 수준인 18만3000건으로 떨어졌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노동부는 지난달 23일~27일 18만6000건이었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해 지난주(1월22일∼28일)에는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
해당 수치는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또 3주 연속 20만 건 미만, 5주 연속 감소세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 전문가들은 신규 청구 건수가 19만5000건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것을 의미하는 ‘계속 청구건수’는 1만1000건 감소한 166만 건으로 나타났다.
마켓워치는 실업수당 청구 건수에 대해 미국 경기침체 악화 관련 첫 번째 지표 중 하나라면서, 현재 미국 경제가 여전히 성장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다만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일각에선 이로 인해 더 많은 정리해고를 촉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고도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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