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 모기지 고정 금리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대로 하락했다고 CNBC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기지 뉴스 데일리를 인용한 기사에 따르면 30년 모기지 금리는 6.21%로 이번주를 시작했지만 전날 연방준비제도(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가파르게 하락, 이날 5.99%로 떨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일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파월의 발언을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금리 인상 사이클이 조만간 고점을 찍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의 주택 모기지 금리는 지난해 10월 7.37%까지 상승, 고점을 기록한 뒤 하락 추세를 나타냈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향후 주택 경기가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졌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미국 주택 건설 ETF는 3% 넘게 오르며 올해 신고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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