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서 4% 이상 급락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애플은 이날 뉴욕증시 정규장에서 전일 대비 3.71% 상승했지만, 마감 후 발표한 실적에 대한 실망감으로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애플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애플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171억 달러였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211억 달러를 밑도는 것이다. 전년 대비로는 5% 이상 감소한 것으로, 2016년 이후 최대의 분기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4분기 주당순이익은 1.88달러를 기록하며, 2016년 이후 처음 시장 예상치(1.94 달러)를 하회했다.
애플의 실적 부진은 아이폰 판매가 줄어 들었기 때문이다. 4분기 아이폰 매출은 657억 달러으로 이는 전년 대비 8.17%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 정저우 공장에서 생산 차질이 빚어진 것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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