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올해부터 회원국이 20개국으로 늘어난 유로존의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1월 종합 구매관리자 지수(PMI 확정치)는 50.3을 기록했다고 S&P 글로벌이 3일 발표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S&P 글로벌은 이날 2023년 1월 유로존 종합 PMI가 속보치 50.2, 전월 49.3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종합 PMI는 작년 6월 이래 최고치를 찍으면서 7개월 만에 경기확대 국면에 복귀했다.
이로써 유로존 경제는 1~3월 1분기에 역성장을 피하면서 경기회복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매체는 기대했다.
PMI는 50을 넘으면 경기확대, 50 밑으로 내려갈 때는 경기축소를 의미한다.
S&P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1월에 기업생산이 소폭이나마 재차 증가세로 돌아선 게 좋은 신호”라며 “유로존이 경기침체를 회피할 수 있음을 나타냈다”고 지적했다.
이코노미스트는 “물가 압력이 지난 수개월 사이에 대폭 감속하고 공급 제약도 완화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 시장에 대한 우려는 보조금과 가격 하락, 따뜻한 겨울 기온으로 누그러졌으며 기업신뢰도 역시 상향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개월 동안 회복세가 증대한다는 기대를 높아지게 했다”고 분석했다.
수요가 재차 감소했지만 신규 수주는 50을 향해 크게 개선했다. 기업이 인원을 늘리면서 1년 선행에 대한 낙관도는 작년 4월 이래 고수준에 달했다.
장래 생산에 관한 지수는 전월 55.5에서 60.4로 높아졌다.
1월 서비스업 PMI 개정치는 50.8로 전월 49.8에서 상승, 지난해 7월 이래 처음 50을 상회했다. 생활비 위기에도 수요가 다소 늘어났다.
서비스업 투입가격 상승세는 둔화했으나 판매가격 페이스의 경우 가속했다. 산출가격 지수는 61.0에서 62.0으로 올랐다.
그래도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 리스크를 완전히 배제하는 건 여전히 시기상조다. 특히 금리상승이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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