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 전체 순환 공급 중 장기 보유자 보유 비율이 78%까지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3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글래스노드 자료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시장에서 장기 보유자와 단기 보유자가 전체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율 차이가 가장 크게 벌어졌다.
여기서 장기 보유자는 비트코인 보유 기간 6개월 이상, 단기 보유자는 6개월 이내로 구분한다.
통계적으로 투자자들이 코인을 오래 보유할수록 어느 시점에서든 매도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에 장기 보유자들은 상대적으로 코인을 휴면 상태로 유지하는 경향이 더 강하다.
그림에서 보듯이, 장기 보유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공급 비율은 2021년 이후 증가하고 있는 반면 단기 보유자들이 보유한 공급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장기 보유자들의 비율이 최근 한차례 감소한 것은 지난해 FTX 붕괴 사태 이후로, 당시 폭락이 시장에서 가장 “강한 손”까지 흔들 수 있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장기 보유자들이 시장에 대한 집중력을 회복하면서 보유 비율이 다시 증가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2% 하락한 2만361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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