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올해 암호화폐 규제를 위한 중요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은 이날 열린 미국 변호사협회 행사에서 올해는 CFTC에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CFTC는 올해 암호화폐 규제의 강력한 선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암호화폐 관련 인력을 증원하는 등 암호화폐 산업에 대해 중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넘 위원장은 “CFTC는 미국 내에서 불법적으로 파생상품을 제공하거나 레버리지, 마진 등 디지털 자산 상품 관련 서비스들에 대해 조치를 취해왔다. 올해 디지털 자산의 불법 거래를 추적하는 데 위원회의 가능한 모든 권한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아닌 CFTC에 더 많은 암호화폐 규제 권한을 부여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암호화폐 업계 로비스트들은 CFTC가 해당 산업을 규제하도록 요구 중인데. 실제로 많은 전문가들은 증권시장을 규제하는 법보다 상품을 규제하는 법이 디지털 자산에 더 적합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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