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겨울이어서 쓰러진 것이 아니라, 망할 만하기 때문에 쓰러진 것이다.”
비트코인이 랠리를 벌이고, 일부 알트코인들이 강한 상승 기류를 타고 있지만 문을 닫는 크립토 프로젝트들이 속출하고 있다.
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크립토 스프링이 찾아오는 징후 속에서 ‘좀비 프로젝트들이’ 동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t제로 크립토는 3월 6일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 뉴트리노는 인덱스 토큰으로 재탄생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프로젝트 중단이다.
솔라나 기반 암호화폐 대출 플랫폼 에버랜드는 유동성 부족을 이유로 폐쇄를 결정했다.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데 왜 망하는 것일까?
“잘못 디자인된 프로젝트, 경제적 기반이 없는 프로젝트는 망할 수 밖에 없다. 이런 프로젝트 대부분은 투자자들이 계속 돈을 넣을 것이라는 기대에 근거해서 재빨리 이익을 낼 생각만 한다.”- 아론 브라운
웨이브 파이낸셜의 디파이 담당자 헨리 엘더는 “이번 크립토 랠리가 실체가 별로 없다고 본다. 모든 위험자산은 중앙은행 정책을 예측하면서 아슬아슬한 스릴을 느낀다. 약한 암호화폐 기업과 프로젝트는 계속해서 죽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연준의 태도 변화에만 기댄 채 자기 체력이 약한 프로젝트들은 크립토 스프링이 오기 전에 무너지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지적이다.
신생 산업, 스타트업의 운명이라는 분석도 있다. 암호화폐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혁신 기업과 혁신 산업에서는 성공과 실패가 공존한다.
시기를 잘못 잡거나, 제품이 충분히 좋지 않거나, 창업자가 사기꾼이면 망하기 마련이라는 것.
듀크 대학의 재무학 교수인 캠벨 하비는 “이런 현상은 크립토만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스타트업에서 볼 수 있는 이슈다. 비즈니스 세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일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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