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억만장자 벤처 투자가 팀 드레이퍼가 스리랑카 방문중에 비트코인 채택을 권유했으나 냉대를 받았다고 블룸버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팀 드레이퍼가 비트코인 넥타이 차림으로 스리랑카 중앙은행을 방문했다가 중앙은행 총재인 위라싱게(Nandalal Weerasinghe)로부터 냉대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팀 드레이퍼는 “중앙은행에 비트코인을 가지고 왔다”면서 “비트코인 채택은 완벽한 기록을 남길 수 있다”고 부패척결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위라싱게 중앙은행 총재는 “우리는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퉁명스럽게 답변했다. 그는 “비트코인 채택은 스리랑카의 현실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을 도입해 위기를 더 악화시키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외환위기로 국제통화기금(IMF)과 구제금융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번 만남은 드레이퍼가 이번주 스리랑카를 방문해 현지기업인들과 ‘드레이퍼를 만나다’라는 TV쇼를 촬영하는 동안 이뤄졌다.
팀 드레이퍼는 라닐 위크레마싱헤 스리랑카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도 또 한번 비트코인 채택을 주장했다.
그는 2014년 법무부 집행기구인 미국 연방보안관 (United States Marshals Service)이 집행한 경매에서 3만 BTC를 1900만 달러 상당에 낙찰 받았다. 그는 2014년에 2017년까지 비트코인이 1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고 비트코인은 2017년에 2만달러를 돌파했다.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이 2023년에 25만달러를 돌파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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