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2022년 12월 산업 수주는 전월 대비 3.2% 증가했다고 마켓워치와 dpa 통신 등이 6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12월 산업 수주 지수가 계절과 일수 조정치로 전월보다 3.2%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2.0% 증가인데 실제로는 1.2% 포인트 상회했다.
12월 산업 수주는 독일 내수와 유로존 수요 개선에 힘입어 예상치를 넘어 1년여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는 지적이다. 11월은 4.4% 감소로 상향 수정했다.
산업 수주는 전년 같은 달보다는 일수 조정후 10.1% 감소했다.
주로 대형 수주가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 대형 수주를 제외하면 11월에 비해 0.6% 줄었다.
12월 신규 수주는 코로나19 발발 전인 2019년 12월 수준을 약간 상회했다.
독일 경제부는 “제조업 수요가 2022년 말에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경제부는 “최근 수주 실적과 지난 몇 달간 경기상황 개선은 경기 둔화가 겨울 기간에 당초 예상보다 완만히 진행할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그래도 코메르츠방크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산업 수주 증가분이 전월 하락분을 상당 부분 상회했지만 특히 12월 경우 이례적으로 유독 대형 수주가 많은데 기인한 측면도 있기에 전반적으로 수주 추이는 뚜렷한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주 잔고가 축소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제조업은 올해 독일 경제의 감속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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