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골드만삭스가 강력한 고용시장과 기업 분위기 개선 신호를 근거로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6일(현지시간) 얀 하치우스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경제팀이 향후 1년간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기존의 35%에서 25%로 낮췄다고 보도했다.
이에 비해 지난달 블룸버그 조사에 참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같은 기간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을 65%로 제시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역사적으로 대략 15%였다.
하치우스는 “노동시장의 지속적 강세와 기업 신뢰도 조사에서의 조기 개선 신호들은 단기 침체 위험이 현저하게 줄었음을 시사한다”고 보고서에 적었다. 실제로 미국의 1월 비농업고용은 50만건 넘게 증가, 예상을 크게 넘어서며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골드만삭스는 또 인플레이션의 급속한 둔화, 그리고 연준의 2% 인플레이션 목표에 부합되는 레벨을 향해 식고 있는 임금 상승세를 지적했다.
하치우스는 이어 전망은 소프트랜딩(연착륙)이 달성 가능하다는 연준의 견해, 그리고 3월과 5월 회의에서 연준이 25bp씩 금리 인상으로 기울어져있다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다른 주요 경제권의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이 미국에 도움이 될 것이며 유로존은 침체를 피할 것이고 중국은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금융시장에서 경제의 탄력성은 경기순환자산을 지원하겠지만 특히 미국에서 주식의 밸류에이션과 이익 마진이 이미 높기 때문에 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하치우스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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