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은행이 미국 정부 부도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총 부채한도는 상한선인 31조4000억 달러에 도달했다. 미 의회에서는 상한선 상향을 위해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BoA 은행 CEO 브라이언 모이니한은 6일(현지 시간) ‘CNN 디스 모닝’에 출연해 “우리는 미국 정부 부도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희망은 전략이 아니다”면서 “만일의 사태에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7일 발표할 연두교서에서 이 문제를 언급할 전망이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이미 의회에 부채 한도가 올라가지 않으면 이르면 6월에 부도가 날 수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은 부채 한도를 증액하는 법안을 조건 없이 통과시켜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공화당은 재정지출을 삭감하라는 자신들의 요구에 먼저 응하라고 맞서고 있다.
지난 2011년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 부채한도 증액을 둘러싼 갈등으로 신용평가사 S&P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시키고 세계경제에 큰 충격을 준 경험이 있다.
브라이언 모이니한 CEO의 발언은 이같은 상황이 재발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미국 정부는 막대한 재정적자를 국채를 찍어 메우고 있다. 국채는 연준이 달러를 찍어 매입한다. 부채한도 확대는 통화팽창으로 이어진다.
비트코인 커뮤니티는 “무한정 찍어내는 달러로 비트코인을 사서 위험에 대비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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