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지영 기자] 페이코인이 지난 6일 ‘유의 종목 기간 연장’이란 반전을 쓰며 300% 넘게 폭등했다. 연장 발표 직전 150원대에 거래되던 페이코인은 연장 발표 2시간 만에 485원까지 치솟았다.
7일 오전 8시 50분 빗썸 기준 페이코인은 전일 대비 9.87% 오른 44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3배 오른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가상화폐)은 소폭 상승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65% 상승한 2918만원을 기록했다. 업비트에서는 0.73% 오른 2921만원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85% 빠진 2만2761달러를 나타냈다.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0.10% 상승한 207만원에, 업비트에서 0.63% 오른 207만원에 거래됐다. 코인마켓캡에서는 0.99% 하락한 1616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중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주요 김치코인 중 하나로 꼽혔던 페이코인의 급등세는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유의 종목 기간 연장 발표 전날인 5일 페이코인 결제 서비스가 공식적으로 종료되면서 상장 폐지에 무게가 실렸기 때문이다. 업계 예상을 뒤엎은 결과에 투자자들 또한 ‘혼란’에 빠졌다는 반응이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기업들의 실적을 대기하며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0.10%, S&P500은 0.61% 각각 하락했다. 가상자산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1.0% 떨어졌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4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6·탐욕적인)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ee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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