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항섭 기자] 코스피가 2차전지와 반도체 주의 강세에 힘입어 24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외국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1.51% 강세를 기록했다.
7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38.19)보다 13.52포인트(0.55%) 상승한 2451.71에 장을 닫았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나 상승 전환 후 그 폭을 확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투자자별로는 개인투자자들이 3273억원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끈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632억원, 2736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37%), 전기전자(1.19%), 제조업(0.7%), 화학(0.65%), 비금속광물(0.57%) 등이 상승했다. 반면 건설업(-1.3%), 전기가스업(-0.94%), 기계(-0.73%), 음식료품(-0.42%), 운수창고(-0.3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이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00원(0.49%) 오른 6만19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3.24%), SK하이닉스(1.91%), 삼성바이오로직스(0.74%), 삼성SDI(1.43%), LG화학(3.5%), 네이버(1.86%), 카카오(4.29%), 기아(1.13%)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나홀로 0.12%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반도체, 2차전지 업종 집중 매수하면서 지수가 상승 전환했다”면서 “테슬라가 1월 판매 가격 인하에 중국 판매가 증가한 것과 IRA법안 수혜 기대감 등에 강세를 보인 것이 2차전지주 강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61.33)보다 11.46포인트(1.51%) 오른 772.79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은 강보합으로 출발해 상승 폭이 점점 확대됐다. 외국인이 2745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552억원 매수 우위다. 반면 개인은 3125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에코프로가 13.47%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2.61%), 엘앤에프(2.79%), 카카오게임즈(2.59%), 스튜디오드래곤(2.85%), 리노공업(1.97%) 등도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67%), HLB(0.49%), 펄어브시(0.43%), JYP Ent.(0.56%) 등은 강보합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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