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슈퍼볼을 생중계하는 폭스스포츠(Fox Sports)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붕괴 이후 올해 슈퍼볼 경기에서 암호화폐 광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고 뉴욕포스트가 7일 보도했다.
폭스스포츠 광고 판매 담당 부사장인 마크 에반스(Mark Evans)는 “이미 두 곳의 암호화폐 회사가 슈퍼볼 광고를 예약했고 다른 회사도 거래 성사 단계에 있지만 FTX 소식이 나온 뒤 거래를 중단했다”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1억 명의 시청자가 슈퍼볼을 시청하기 때문에 슈퍼볼 광고는 기업에게 가장 매력적인 비즈니스 기회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FTX 등의 암호화폐 회사는 2022년 슈퍼볼 기간중 광고를 진행했었다.
미디어레이터의 자료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업이 2022년 슈퍼볼 광고에 쏟아부은 돈은 총 5,400만 달러에 달했다.
다만 더블록의 보도에 따르면 NFT와 게임을 서비스하는 리밋 브레이크(Limit Break)는 올해 30초짜리 슈퍼볼 NFT 광고를 위해 650만 달러를 지불했다. 리밋 브레이크는 작년 FTX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2022~2023 시즌 마지막 경기인 제57회 슈퍼볼 경기는 오는 2월 12일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스테이트 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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