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2023년 들어 대규모 자본이 유입된 암호화폐 시장이 약세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런 분위기의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진다.
8일(현지시간)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이 1월1일 7950억달러보다 약 2900달러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주요 알트코인들의 상승세로 전체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다시 넘어섰다.
핀볼드는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 증가와 관련해 거시경제 활동의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은 미국의 인플레이션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 후 한때 2만4000달러에 도달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전날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는 발언 후에도 암호화폐 시장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비트코인이 시장 전반의 상승세를 이끄는 가운데 역사적으로 강세 모멘텀을 예고해온 골든크로스 거래 패턴을 확인하면서 낙관적 전망이 힘을 얻었다.
반면 핀볼드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여전히 일부 지표에서 시장의 약세 정서를 시사하고 있다.
일례로, 비트코인 가격 2만2987달러에서 2만3662달러 사이에서 185만개의 주소가 113만 BTC을 사들였다는 사실은 매도 압력 임박 신호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기관들의 암호화폐 채택 감소,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재판 결과 등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더하고 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5% 오른 2만295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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