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도이체방크의 자산 운용 계열사가 성장 회복 노력의 일환으로 독일의 2개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투자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8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글로벌 자산운용사 DWS그룹이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 제공 업체 도이체 디지털 애셋의 소수 지분 매입에 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DWS그룹이 투자를 고려하는 또다른 암호화폐 기업은 시장조성기업 트라디아스(Tradias)로 전해졌다.
소식통들은 또 DWS그룹이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운영하는 갤럭시 디지털과의 잠재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DWS그룹의 최고경영자 스테판 후프스는 신기술 옹호론자로 지난해 12월에는 블록체인과 디지털 화폐 이용에 관한 전략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DWS 이외에 뱅크 오브 뉴욕 멜런, 블랙록 등 여러 전통 금융 부문 기업들이 디지털자산 분야로의 영역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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