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스탠리 최 기자]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15,0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 만 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외신들이 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암호화폐와 웹3 관련 업체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터키 최대 구호단체 두 곳이 지진 피해 가정을 위한 모금을 진행중이다. 자연재해 구호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인 AFAD 튀르키예와 록 가수 할룩 레벤트가 이끄는 NGO 단체인 Ahbap이 그곳이다.
이 가운데 Ahbap는 암호화폐로 기부를 받고 있다. 지난 2021년 튀르키예 정부는 암호화폐를 일상 결제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다. 이에 따라 암호화폐를 통한 모금이나 기부 활동이 불법화 될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자 록 가수 할룩 레벤트가 발빠르게 정부와 조율에 나섰다. 레벤트는 “정부쪽 금융 규제기관 MASAK과 협의했고 일주일 동안 암호화폐 기부를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 Ahbap, 약 200만 달러 암호화폐 모금
정부 승인을 받은 직후 레벤트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기부를 받기 위한 다중서명 지갑을 생성했다고 발표했다. 하루도 안돼 이 지갑에는 이더리움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등을 통해 200만 달러가 넘는 다양한 암호화폐가 답지했다. 그 중 터키계 미국인 에민 귄 시러(Emin Gün Sirer)가 이끄는 아발란체 펀드(Avalanche Fund)는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터키 아티스트 레픽 아나돌(Refik Anadol)도 이더리움을 통한 모금을 시작했으며, 모금된 자금을 AFAD와 Ahbap의 지갑 주소로 이체하겠다고 밝혔다.
유명 아티스트 Pak도 자신의 이름으로 ahbap에 100 ETH를 기부하고, 터키에서의 모금 활동을 위한 장기적인 NFT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렸다.
한편 바이낸스는 어제 튀르키예에서 피해가 심각한 10개 지역 사용자에게 100달러 상당의 BNB를 에어드랍한다고 발표하고 자체 재단을 통한 기부금 모집도 시작했다.
테더와 비트파이넥스도 공동으로 500만 리라(26만 5천달러)를 내기로 했다. 후오비도 200만 리라(약 10만 달러)를 편성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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