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국제 유가가 중국에서 수요가 회복하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배럴당 100달러 정도까지 오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마켓워치와 PTI 통신 등에 따르면 이란 아프신 자반 석유수출구기구(OPEC) 대표는 전날 인도 벵갈룰루 에너지 포럼에 참석하는 도중 기자들을 만나 국제 유가가 공급을 억제하는 상황에서 중국의 수요가 확대하면서 이같이 상승한다고 전망했다.
국제에너지기구(IEA) 파티 비롤 사무총장은 5일 중국의 수요 회복으로 인해 OPEC과 주요 산유국으로 이뤄진 OPEC+가 감산방침을 재검토할 필요가 생겼다고 밝혔다.
자반 대표는 OPEC+가 작년 12월 회의에서 현행 감산 유지를 결정한데 대해 “OPEC이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본다”며 감산 견지가 수요를 그다지 낙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OPEC 하이탐 알가이스 사무총장은 지난해 10월 감산 합의가 적절한 결정이었다며 OPEC+가 세계 시장 안정을 지탱하는데 건설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고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서방 제재를 받는 러시아를 포함한 OPEC+는 세계 수요의 2%에 상당하는 일일 200만 배럴의 감산을 11일부터 2023년 말까지 시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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