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독일의 2023년 1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유럽연합(EU) 기준(HICP)으로 전년 동월 대비 9.2% 올랐다고 연방통계청이 9일(현지시간) 밝혔다.
마켓워치와 dpa 통신 등은 독일 연방통계청 발표를 인용, 이같이 전하고 1월 CPI 속보치가 시장 예상 10.0% 상승을 밑돌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 C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9.6% 뛰었다.
1월 CPI는 작년 12월에 비해선 0.5% 올랐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2% 상승인데 실제로는 0.7% 포인트나 하회했다.
코메르츠 방크는 “지금까지 보인 인플레 둔화 경향이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이어질 것”이라며 “에너지 가격 상승 페이스가 더욱 완화할 가능성이 크지만 인플레가 끝났다고 판단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평가했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율은 올해 주로 임금 상승을 배경으로 고공행진할 공산이 농후하다고 코메르츠 방크는 전망했다.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인플레율이 금년에도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기 때문에 인플레의 획기적인 완화는 시야에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방통계청은 1월부터 기준년을 종전 2015년에서 2020년으로 변경했다.
1월 개정치와 새로운 기준년에 기반한 2020년 1월 이래 독일 CPI는 오는 22일 공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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