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은행들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보증금 토큰(deposit tokens)’을 발행할 경우 스테이블코인 보다 광범위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JP모건이 전망했다고 블룸버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JP모건이 컨설팅 회사 올리버 와이만과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 상업 은행들은 보증금 토큰 발행을 통해 디지털화폐 부문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증금 토큰은 은행에 보관된 보증금 잔고와 동일한 가치를 대변한다. 또 블록체인에 기록돼 국경을 벗어난 결제 및 디파이 플랫폼에서 사용될 수 있다.
JP모건 오닉스 블록체인 사업부의 코인 시스템 담당 헤드 나빈 말레라는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증금 토큰을 제품 라인에서 가능한 하나의 진화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그는 “보증금 토큰은 잘 규제되고 제대로 감독 받는 은행들이 탈중앙 거래소 및 대출 프로토콜과 같은 디파이 세계의 혁신을 위해 안전한 형태의 화폐를 제공해줄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말레라는 JP모건이 아직 개념 단계에 있는 보증금 토큰을 포함하는 다음 단계를 탐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증금 토큰에 어떤 퍼블릭 블록체인이 사용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 그는 가능한 이더리움에 가까이 머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증금 토큰을 출시할 경우 다른 블록체인에도 열린 입장을 취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보고서는 보증금 토큰이 테더나 USD 코인과 같은 스테이블코인과 동일한 제약을 받지는 않는다고 적었다. 스테이블코인은 고품질 유동성 자산에 의해 1:1로 지지 받아야 한다.
올리버 와이만의 파트너 고체 오즈만은 상업 및 기관 상대 은행들이 보증금 토큰 추진에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