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9일(현지시간) 4.5%를 돌파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최종 금리가 당초 예상치 보다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국채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뉴욕 증시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국채 수익률 상승과 연준 정책을 둘러싼 우려로 하락 전환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 시간 오후 2시 23분 2년물 수익률은 9.7bp 오른 4.526%를 가리켰다. 장중 고점은 4.530%로 기록됐다. 같은 시간 국채 기준물인 10년물 수익률은 3.675%로 4bp 상승했다.
블룸버그는 옵션 트레이더들이 연준 기준금리가 6%까지 오를 것이라는 베팅을 늘리고 있으며 이같은 분위기가 채권시장에 반영돼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연준의 금리 인상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이 4.5%를 넘어서면서 2년물 수익률이 장기물인 10년물 수익률을 앞서는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도 심화됐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2년물 수익률은 10년물 수익률을 1980년대 이후 가장 큰 폭 앞섰다.
국채 수익률 역전은 과거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역할을 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