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크라켄이 미등록증권 판매 혐의와 관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의 조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스테이킹 사업을 중단하기로 SEC와 합의했다고 코인데스크가 9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SEC는 이날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어 크라켄과의 합의에 대해 논의하고 승인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또 다른 소식통은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쯤 SEC의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크라켄과 SEC 대변인은 논평을 거부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스테이킹 서비스의 우산 아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여기에는 최고 24%의 수익을 제공하는 암호화폐 대출상품이 포함돼 있다. 크라켄과 SEC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암호화폐 대출 서비스도 폐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코인베이스 최고 경영자 브라이언 암스트롱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SEC가 소매투자자들의 암호화폐 스테이킹을 금지할 것이라는 소문을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SEC는 암스트롱의 트윗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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