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슈퍼마켓에서 장을 보는 소비자 [사진=로이터 뉴스핌]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시간대학교 2월 소비자심리지수(예비치)가 전월보다 개선됐으며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인들이 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미국 경제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하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10일(현지 시간)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6.4를 기록했다. 이는 1월 64.9보다 크게 개선된 수치다.
다만 소비자 심리는 다른 기간과 대비하면 여전히 약하다. 이 지수는 2021년 4월 코로나 팬데믹 기간 최고치였던 88.3과 팬데믹 이전 최고치인 101보다 훨씬 낮다.
소비자가 자신의 재정 상황과 현재 경제의 건전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측정하는 지표는 지난 달 68.4에서 72.6으로 상승했다. 이는 1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1년 인플레이션 기대는 예상치를 상회했다. 2월 미시간대의 1년 인플레이션 기대는 4.2%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수치 3.9%보다도 0.1%p 높다.
5년 이상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2.9%로 예상치와 같았다.
조앤 수 조사책임자는 “전반적으로 높은 가격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완화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에게 계속 부담을 주고 있다”면서 “최근 실업률 증가에 대한 우려와 함께 소비자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지출에 더 큰 주의를 기울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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